[회계공시 거부결의안 부결과 관련한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 입장문]

[회계공시 거부결의안 부결과 관련한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 입장문]

82차 정기대의원대회에서 회계 공시 거부결의 건이 부결되었습니다.

해당 안건은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의견을 모아 대의원대회에 상정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중집이 결의한 안건이 대의원들의 다수 동의를 얻지 못하였습니다.

회계공시 거부결의는 2024년 대의원대회에서 부결된 바 있으며 올해 중집의 결의로 다시 안건을 상정하였습니다.

윤석열정권이 탄핵당하고 파면을 앞둔 조건에서 윤석열정권의 노조탄압수단인 회계공시 거부결의의 의미에 대해 조직적 토론과 결의를 조직하지 못했습니다. 또한, 중집에서 현장의 고민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거나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중집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는 대의원, 조합원 동지들의 비판을 무겁게 받아안겠습니다.

회계 공시 제도는 윤석열 정권이 노조 혐오를 조장하고 조합원들에게 불이익을 주어 노동조합의 조직적 기반을 약화시키기 위한 제도 개악입니다. 민주노총 중집은 회계공시 제도의 폐기를 위한 투쟁을 지속해나갈 것입니다. 산별과 사업장 단위에서 공시를 거부하고 투쟁을 결의한 동지들을 엄호하고 지지하며 함께 투쟁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향후 민주노총의 일상적 의사결정기구인 중앙집행위원으로서 결정 하나하나의 무게를 엄중히 느끼며, 신중하고 깊이 있는 토론을 통해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025년 2월 26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중앙집행위원회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