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파업을 유도하는 동물권행동 카라 이사진은 전원 즉각 사퇴하라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698 조회
- 목록
본문
[성명] 파업을 유도하는 동물권행동 카라 이사진은 전원 즉각 사퇴하라
⠀
- 전체 직원 62명의 약 30%인 20명이 계약직인 시민단체, 상시근무 인력 채용에도 3개월 초단기 계약 남발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권고안조차 거부하며 계획적으로 대립 구도 조성하여 갈등 유도한 동물권행동 카라 이사진
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 서울본부 카라지회(이하 카라 노조)는 2024년 4월 25일 교섭 결렬 선언 이후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2023년 임·단협에 대한 조정을 신청했다. 24년 5월 23일은 최종 조정이었으며 노사는 조정위원들의 입회하에 아침 10시부터 오후 10시경까지 12시간 동안 임금협상, 단체협약, 기타현안을 다루었으나, 끝내 사측은 노조와의 상생 방안보다는 갈등을 고조시키며 오히려 노조의 파업을 유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
이에 카라 노조는 조정위원들이 권고한 193만 원에서 205만 원으로 기본급을 인상하는 것, 그동안 근로기준법도 준수하지 않았던 법률 위반 운영방침을 바로잡기 위해 연장근로 수당과 미소진 연차를 임금으로 지급하는 것만을 합의하고 조정을 취하하였다. 우리의 노동권도 중요하지만, 동물권도 중요하기에 조합원들의 중지를 모은 결정이었다.
⠀
우리는 전진경 대표 취임 이후 3년 동안 카라가 무너지는 것을 목도해왔다. 전진경 대표를 포함한 이사진은 후원회원들도 알 수 없는 밀실 회의에서 ‘셀프 연임’을 결정해 임기를 늘렸다. 3년간 활동가 48명이 퇴사했으며, 현재 전체 활동가 62명의 약 30%인 20명이 3, 6개월, 1년, 무기계약직 4종류의 비정규직으로 불안정한 고용 위협에 처해 있다.
⠀
심지어 사측은 비정규직 활동가들의 어용 노조 가입을 종용하며 내부를 분열시키고 노-노 갈등을 조장했다. 단체의 자산과 권력은 사유화됐으며, 동물 복지는 추락했다. 카라 노조는 소통과 협약을 통해 이러한 조직의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했으나, 사측은 노사가 화합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마저 스스로 걷어차고 말았다.
⠀
전진경 대표를 비롯한 이사회(영화감독 임순례 외 9인)는 상시필요인력의 정규직 전환, 노조가 위원수를 양보한 징계위원회 구성조차 전면 거부했다. 오늘 노조는 조정에서 합의에 이르면 노동청에 제기한 부당노동행위 신고를 취하하는 등 노사 상생을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하는 방안을 전격 제안했으나, 사측은 노조와의 대립 구도를 조장하고 갈등을 심화시키는 방향을 선택했다.
⠀
조정 당일 오후까지도 합의 의사를 밝히다가, 대표가 조정 방안을 결정할 수 없다며 갑자기 이사회를 앞세워 돌연 판을 뒤엎은 카라 사측의 의도는 명확하다. 노조의 파업을 유도해 동물이 방치되는 장면을 연출하고, 동물을 이용한 노조 혐오 프레임을 짜기 위해서다. 우리는 제2의 조폐공사 파업 유도 사건처럼 당하지 않을 것이다.
⠀
카라 노조는 동물을 위해 파업을 선택하지 않았다. 우리는 동물과 동료의 안전을 포기하지도, 우리 스스로 노동자의 권리를 찾는 것도 포기하지 않겠다. 사측이 치밀하게 계획한 노동조합 혐오 프레임에 넘어가지도 않겠다. "동물권과 노동권은 별개의 것이 아니다." 이것이 우리 노조 모든 조합원들이 쟁의행위에 100% 찬성했으나, 파업권을 얻는 것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다.
⠀
카라 노조는 후원회원, 활동가, 시민들과 한뜻으로 이사진의 전원 사퇴를 강력히 요구한다. 비영리 시민단체의 구성원으로서 스스로 ‘셀프 연임’을 결의한 것에 이어, 노동자를 농락하고 동물을 갈등의 수단으로 쓰려는 저열함을 강력히 규탄한다. 비영리 시민단체로서의 윤리와 명예를 저버린 카라 이사진은 반드시 사회적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
⠀
<동물권행동 카라 이사회 명단>
⠀
전진경 (카라 대표)
임순례 (영화감독 / 카라 전 대표이사)
서국화 (법무법인 울림 변호사/ PNR 대표)
김정빈 (수퍼빈 대표)
박미랑 (한남대 경찰학과 교수)
박승호 (박서보 재단 이사장)
박지영 (동의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서정주 (이플 동물병원장 / 버려진동물을 위한 수의사회 수의사)
이환희 (포인핸드 대표)
황지나 (사단법인 WIN 회장)
최호윤 (회계법인더함 대표)
⠀
2024.5.24
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 서울본부 카라지회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