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노조 투쟁소식] 0108 민주일반노조 부산본부 부산관광공사 규탄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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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해고 철회!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 부산본부 태종대지회 기자회견문
[기자회견문]
지난 9월 20일 태종대 다누비 열차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부산관광공사(이하 공사) 민간위탁 업체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매년 업체가 바뀌어 고용이 불안했고 공사의 쪼개기 계약으로 퇴직금조차 받지 못했다. 9월 기자회견 후 고용노동부 용역근로자보호 지침에 있는 고용승계와 퇴직금 지급을 요구하며 파업투쟁을 했다.
기자회견 후 공사는 10월 23일 노동조합과 면담을 통해서 고용승계 문제만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하였고 이후 대화를 이어가자고 했다. 하지만 2차 면담은 진행되지 않았고 다누비 열차노동자 6명(소장 1명, 기사 3명, 안전원 2명)을 해고하였다.
부산관광공사 공고 제2023-189호 ‘2024년 태종대유원지 위탁관리용역 입찰 공고 12-다에 “낙찰자는 현재 근무하고 있는 종사원에 대하여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고용을 승계하여야 하며, 용역계약기간 중 소속 근로자의 고용을 유지하여야 합니다.”라고 명시했다. 하.지만 공사는 ’ 2024년 태종대유원지 위탁관리용역 과업설명서‘에는 기존 인원 26명에서 다누비열차 노동자 5명을 줄이고 자동차극장인원을 포함시켜 총 23명을 용역인원으로 설정했다. 앞에서는 고용승계 조항을 지키는 척했지만 실상은 인원 감축을 사전에 기획했던 것이다.
공사는 2023년 쟁의행위에 참가한 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 조합원에 대해서만 해고를 자행했다. 민주노총 조합원 4명(기사 2명, 소장 1명, 안전원 1명)과 단기계약직 비조합원 2명(기사 1명, 안전원 1명)을 해고했다. 작년 쟁의행위에 참가하지 않았던 A 노조 조합원에 대해서는 전원 재계약을 했다.
기존의 관례는 나이와 건강에 따라 재계약 여부를 결정했다. 공사는 매년 과업설명서를 통해서 정년을 두지 않지만 만 63세 이상 인원은 용역업체가 태종대 감독관(공사 담당자)과 협의하여 채용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그러나 가장 나이가 많은 A 노조 조합원은 재계약하였다. 그리고 소장 직책을 맡은 민주노총 조합원은 소장 직책이 사라졌다는 이유로 해고되었다. 소장 조합원은 입사할 때는 기사로 입사를 했고, 이전 소장의 경우 직책 수행 후 기사로 재계약된 사례가 있었다. 특별한 사유 없는 해고는 명백한 민주노조를 죽이기 위한 공사의 민주노조 탄압이다.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 부산본부 태종대지회는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투쟁을 시작한다. 부당해고 철회와 원직복직이 관철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예정이다.
부당해고 철회하라!
민주노조 탄압 중단하라!
2023년 1월 8일 (월)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 부산본부
[경과보고]
2023년
1월 30일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 부산본부 가입
3월 6일 태종대지회 출범 총회
4월 13일 부산관광공사 민간위탁 (주)월드와이드써비스코리아 1차 교섭
6월 1일 (주)월드와이드써비스코리아 4차교섭 최종 결렬
6월 8일 부산관광공사 면담 공문 요청(거부)
6월 22일 지방노동위원회 1차 조정 회의(임금협약)
6월 30일 지방노동위원회 1차 조정 회의(임금협약 합의)
7월 13일 부산관광공사 면담 공문 요청(거부)
8월 9일 (주)월드와이드써비스코리아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5차 교섭
8월 28일 (주)월드와이드써비스코리아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6차 교섭 결렬
9월 8일 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단체협약) 조정 중지, 조정 위원을 통한 부산관광공사 간담회 요청(거부)
9월 15일 쟁의행위 찬반투표(가결)
9월 20일 경고 파업 진행
10월 23일 부산관광공사 면담(전상훈 전략기획팀 팀장, 이성철 태종대 매니져 등 참가)
11월 13일 부산관광공사 2차 면담 시도했으나 공사에서 거부
12월 신규 업체 입찰
2024년
1월 1일 태종대 다누비열차 소장 1명, 기사 3명, 안전원 2명 해고(민주노총 조합원 4명, 비조합원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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