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과세계] 자회사 노동자들 “낙찰률 100%·인력 충원 시급”… 공항공사에 제도 개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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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연대노조·윤종오 의원, 국회 소통관서 한국공항공사 자회사 처우개선 촉구 기자회견
10월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공공연대노조와 진보당 윤종오 의원이 한국공항공사 자회사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과 낙찰률 100% 적용을 촉구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자회사 노동자들이 불공정한 계약 관행과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요구하며 추가 파업을 예고했다.
특히 공항공사가 “자회사 노동자 임금이 정규직보다 높으면 안 된다”는 이유로 낙찰률 100% 적용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공공연대노동조합과 진보당 윤종오 국회의원은 10월 16일(목) 오전 9시 40분 국회 소통관에서 ‘한국공항공사 자회사 노동자 처우개선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10월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공공연대노조와 진보당 윤종오 의원이 한국공항공사 자회사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과 낙찰률 100% 적용을 촉구하고 있다.
윤종오 진보당 국회의원은 “공항공사 자회사 인력 충원 문제는 매년 국정감사에서 반복적으로 지적되어 왔지만, 공항공사는 자회사 운영에 개입할 수 없다는 답변만 되풀이하며 실질적인 인력 충원은 여전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10월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공공연대노조와 진보당 윤종오 의원이 한국공항공사 자회사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과 낙찰률 100% 적용을 촉구하고 있다.
이영훈 공공연대노동조합 위원장은 “자회사 노동자들의 유례없는 파업은 공공기관 자회사 정규직 전환 7년이 가져온 참담한 결과”라며 “고용만 안정되었을 뿐 적정한 인원이 충원되지 못하고 노동 강도가 증가하면서 공항 시설을 운영하는 노동자들은 골병이 들고 퇴사율이 높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10월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공공연대노조와 진보당 윤종오 의원이 한국공항공사 자회사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과 낙찰률 100% 적용을 촉구하고 있다.
박문종 지부장은 “2017년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정책으로 자회사로 전환하며 갈라치기를 하더니, 또 한 번 한국공항공사 정규직 노동자들과 자회사 노동자들을 갈라치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국공항공사가 그동안 정규직 소방안전직 노동자들의 임금과 처우 개선 노력은 하지 않으면서, 자회사 노동자들이 모회사 정규직보다 임금이 높으면 안 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강태호 제주본부 공항지부 지부장은 제주공항 현장의 열악한 상황을 전했다.
그는 “1년 365일 많은 인파로 인해 강도 높은 노동환경에도 불구하고 인력 충원 및 노동환경 개선보다는 날마다 점포들은 늘어가고, 노동자들의 쉴 공간뿐만 아니라 승객들조차 대기할 수 있는 공간마저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강 지부장은 “보안검색 직원들은 갑질과 휴일에도 쉴 수 없는 강도 높은 노동환경으로 이직률마저 높은 상황에서 휴게실마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현장에서 알아서 쉬는 상태”라며 “주차 노동자들은 타들어가는 폭염을 그늘막 하나에 의지해 햇볕과 비·바람을 피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조는 한국공항공사가 낮은 일반관리비와 이윤을 적용하면서도 자회사별 평가를 통해 이윤을 차등 지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연차수당, 퇴직충당금 등을 용역 계약에 반영하지 않으면서 노동자들이 병가 등을 사용하면 이를 ‘결원률’이라는 이름으로 정산해 자회사에 지급된 인건비를 환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한국공항공사 국정감사가 진행되는 10월 27일 2차 파업을 진행하고, APEC 회의가 열리는 시기에 맞춰 각 공항별로 선전전과 결의대회 등 투쟁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수의계약 낙찰률 100% 적용 ▲총정원관리제도 즉시 폐지 ▲불공정한 계약 조항 전면 개선 ▲각 공항 현실에 맞는 자회사 인력 충원 ▲식대 용역계약 반영 및 교통비 15만 원 원상 회복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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