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운전면허시험장 차량 유도원·콜센터 직원들 "처우개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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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시험장 차량 유도원·콜센터 직원들 "처우개선" 촉구
(원주=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전국 운전면허 실기시험장에서 차량 유도와 상담 업무를 하는 직원들이 식대 인상과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농성을 벌였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조 조합원들은 25일 강원 원주시에 있는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실에서 "도로교통공단 자회사인 도로교통안전관리 노동자들의 장기 파업을 해결해달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최저시급 노동자에게 지급하는 식대 10만원을 정부 지침대로 4만원 인상한 14만원으로 지급하고 직원들에게 사용해야 할 관리비를 사용하지 않아 쌓인 잉여금을 돌려달라"며 "복지포인트, 명절 상여금과 같은 복리후생 개선책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농성 중인 공공연대노조 조합원들 [공공연대노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그러면서 "자회사는 예산 활용 등 모회사의 승인이 필요하다며 책임을 전가하고, 모회사는 직접 사용자가 아니라며 책임을 회피해 문제가 장기화하고 있다"며 "모회사와 자회사, 정부 등 관계기관의 책임 있는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결과 면담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던 4명의 조합원은 이날 오후 들어 퇴거한 상태다.
울산 중구에 있는 도로교통안전관리는 2019년 설립된 도로교통공단 자회사로 운전면허 실기시험 환경과 시설 개선, 운영과 상담 등을 맡고 있다.
전국 27개 면허시험장에 근무하는 175명의 직원 중 근무하는 차량 유도원과 울산에 있는 콜센터 상담 직원 등 90여명은 지난달 26일부터 약 한 달째 파업 중이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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